<답> 피부를 긁으면 자극을 준 그 모양 그대로 피부가 부풀어 오르지요□ 피부에 글씨를 쓰면 모양대로 붉게 부풀어 오른다고 해서 피부묘기증(皮膚描記症)이라고 합니다.답>
스무명중 한 명꼴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데 심한 경우 의자에 앉거나 악수를 할 때, 수건으로 닦기 등 피부가 눌리기만 해도 부풀어 오르지요. 부푼 자국은 통상 30분~1시간후면 저절로 없어지지만 더 오랫동안 남아있기도 합니다.
이는 피부에서는 혈관을 확장시키는 히스타민 등의 화학물질이 페니실린이나 벌레 등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혹은 다른 원인으로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간혹 갑상선 이상이 있을 때 생기기도 하나 대부분은 건강한 사람에게서 생깁니다.
신경을 많이 쓰는 스트레스 상황, 더운 물로 목욕을 한 후에 이런 현상이 악화되어 나타납니다.
이 자체가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진 않지만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피부가 울통불퉁해져 보기 흉하기 때문에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치료는 항히스타민제를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때까지 적어도 몇 달 이상 계속해서 복용하는 겁니다.
이전의 항히스타민제제는 졸리움 등의 부작용이 있었지만 최근 개발된 세티리진.에바스틴.로라타진 등 졸리지 않은 항히스타민제가 많이 나와 있으므로 이런 약을 선택해서 복용하면 됩니다.
평상시 더운 물목욕을 피하고 수건을 사용할 때도 문지르거나 누르지 말고 부드러운 수건으로 살짝 물기만 없애주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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