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주호텔' 카운트다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지난해 발사된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도킹할 러시아 착륙선(즈베즈다.별이라는 뜻)이 12일 카자흐스탄의 우주공군기지에서 발사된다고 BBC방송이 11일 보도했다. 길이 13m, 무게 13t의 이 착륙선은 3단 중성자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즈베즈다는 국제우주정거장의 일부분으로 우주인들이 생활하게 될 주거공간으로 일종의 우주호텔. 공기.물.음식은 물론 전기도 공급된다. 미국인 윌리엄 셰퍼드와 러시아인 유리 기드젠코와 세르게이 크리칼레프 등 3명의 우주인이 탑승하게 된다.

즈베즈다는 발사 2주 후인 오는 26일께 지상 3백86㎞ 상공에서 본체와 랑데부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발사에는 미국의 패스트 푸드 체인점 피자헛이 1백만달러를 내 중성자 발사체에 자사 로고를 새길 수 있게 됐다.

장세정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