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비디오] 킬리만자로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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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 킬리만자로(크림.18세 이용가)

깡패 세계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액션물. 극적 완결성은 다소 떨어진다. 형사 해식과 깡패였던 동생 해철은 쌍둥이다.

승진을 눈앞에 둔 해식은 동생의 죽음으로 인해 정직을 당한다. 유골을 안고 고향 주문진을 찾은 해식을 사람들은 해철로 오해한다.

뜻하지 않게 해철의 삶을 살게 된 해식은 조금씩 동생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강원도 주문진을 배경으로 횟집을 운영하며 살아가는 시골 깡패의 일상을 실감나게 그렸다. 감독 오승욱, 주연 안성기.박신양. 2000년작.

□ 서스펙트(맥스비전.18세 이용가)

비밀경찰인 복스는 아내이자 동료인 케냐와 함께 마약조직에 위장 잠입한다. 하지만 정체가 탄로나 케냐는 죽임을 당하고 복스는 마피아 보스인 루번을 구속한다.

2년 후 경찰 신분으로 마약을 복용했다는 이유로 복스는 자격정지를 당한다. 이때 루번의 출소 소식을 듣게 된다. 복스는 루번에 대한 복수와 현직 복귀를 꾀한다.

원제 Primary Suspect. 감독 제프 첼렌티노, 주연 알렉 볼드윈.브리지트 바코.리 메이저스. 2000년작.

□ 그녀를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는 것(시네마트.18세 이용가)

배우들의 연기가 탄탄한 여성 영화. 여섯명의 여자를 통해 사랑.이별.가족애 등 다양한 경험과 감정들을 모자이크처럼 펼쳐보인다.

의사인 키너는 동료의사에게 호감을 가진다. 그에게서 전화가 오지 않자 카드점을 치는 여자를 집으로 불러 점괘를 듣는다. 한편 유부남과 열애 중인 레베카는 임신한다. 마지막 임신이 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들은 레베카는 갈등을 겪는다.

원제 Things You Can Tell Just by Looking at Her. 감독 로드리고 가르시아, 주연 글렌 클로즈.카메론 디아즈.홀리 헌터. 2000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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