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스위스그랜드호텔 노조간부 체포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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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지난달 29일 롯데호텔 노조 파업을 강제 진압한 경찰은 30일 파업중인 서울 힐튼호텔과 스위스그랜드호텔 노조 간부 16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확보에 나섰다.

경찰은 김상준 위원장 등 힐튼호텔 노조 간부 10명, 이성종 위원장 등 스위스그랜드 호텔 노조간부 6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29일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스위스 그랜드 호텔은 지난달 10일부터, 힐튼호텔은 지난달 24일부터 ▶고용상태가 불안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적정인력 확보▶봉사료의 실질임금화 등을 요구하며 각각 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은 "롯데호텔 노조에 공권력을 투입한 날에 다른 호텔 노조 간부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선 것은 힘없는 노조탄압을 통해 실추된 공권력을 만회하려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박신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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