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000 좋은책 100선] 대학·일반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문학>

□ 면세구역(이영수.국민서관)통신의 얼굴없는 작가 이영수의 SF소설 모음집. 과학적 사실에 근거하지만, 작가의 아이디어와 전방위적인 지식에 근거한 환타지 소설.

□ 정은 늙지도 않아(이경자.문이당)남편과 본처.첩실 사이의 실타래처럼 얽힌 인연과 그 이면에 감춰진 삶의 진실을 강원도의 질박한 사투리로 담아낸 연작소설.

□ 강 어귀에 섬 하나(이인성.문학과지성사) '욕망' 의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들어간 소설. 작품의 완성도와 독창적인 문체, 깊이있는 주제의식 등 작가의 소설세계와 미학을 담고 있다.

□ 아름다운 새벽(마해송.문학과지성사)강건한 '산문정신' 과 한국문학사의 모범적인 산문의 현장을 만날 수 있는 저자의 자서전격인 산문집.

□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프란츠 카프카.문학과지성사)저자가 아버지에게 썼으나 끝내 보내지 못한 한 통의 편지. 그의 작품세계에 깃든 주체적 특성을 조망할 수 있다.

□ 모든 이름들(주제 사라마구.문학세계사)1998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의 최신작. 사진같은 묘사와 치밀한 구성,끝없는 질문으로 일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된다.

□ 나의 세기 1.2(귄터 그라스.민음사)학문의 발전에 따른 문명의 진보, 문화적 사건, 잇따른 정치적 비극 등 다양한 테마를 통해 20세기의 영광과 아픔을 기록하고 있다.

□ 유리문 안에서(나쓰메 소오세키.민음사)일본의 대표적인 소설가인 저자가 죽기 1년전 아사히신문에 연재한 소설. 오랫동안 터부시해왔던 저자의 성장과정을 아름답게 풀어냈다.

□ 반 통의 물(나희덕.창작과비평사)주목받는 젊은 여성시인이 일상의 틈과 삶의 그늘에서 건져올린 30편의 맑은 글을 묶은 산문집.

□ 프루스트(장 이브 타디에.책세상)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의 작가 프루스트 연구의 권위자가 그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분석한 전기.

□ 보엠 1.2(단 프랑크.이끌리오) 피카소 등 현대예술을 창조해낸 거장들이 20세기초 파리를 중심으로 살아갔던 얘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소설.

<인문.사회>

□ 20세기의 역사(마이클 하워드 등.가지않은길)제국주의의 팽창과 식민지 지배, 두 차례의 세계대전, DNA복제 등 20세기 전과정을 세계 석학들이 조망한 교양서.

□ 조선조를 뒤흔든 논쟁 상.하(김기현.길)인간의 감정에 관한 논쟁인 '사단칠정논변' 을 쉽게 정리하고, 이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던지는 의미를 탐색했다.

□ 그들에게 국민은 없다(노암 촘스키.모색)세계무역기구.북미자유무역협정.다가잔투자협정 등 신자유주의의 문제점을 낱낱이 파헤쳤다.

□ 갑골문이야기(김경일.바다출판사)갑골문 발견 1백년을 기념해 고대 동양문자의 기원인 갑골문 발견에 얽힌 재미있는 후일담 등울 덤운 국내 최초의 안내서.

□ 단군과 고조선사(노태돈.사계절)민족주의적 입장에서 단군과 고조선사에 대한 현재까지의 연구성과를 총괄, 실증적으로 우리 상고사의 비밀을 밝힌다.

□ 얼굴, 한국인의 낯(조용진.사계절)한국 예술분야에 조예가 깊은 저자가 7년간의 해부학적 경험을 토대로 비교 문화적 관점에서 알기 쉽게 쓴 얼굴학 서적.

□ 아름답고 새로운 노동세계(울리히 벡.생각의나무)사회과학계의 오류에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해온 저자가 제시하는 21세기 노동사회를 위한 청사진.

□ 표현 인문학(정대현 등.생각의나무)인문학의 새로운 조건을 마련하기 위해 8명의 저자가 공동 집필. 새로운 개념으로 인문학이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 독서의 역사(알베르토 망구엘.세종서적)진흙 서판에서 컴퓨터 스크린까지, 책 도둑에서 서적수집가에 이르기까지 6천년간 독서의 역사를 추적한다.

□ 탐구자들(대니얼 부어스틴.세종서적)세졔 지성사를 수 놓은 진리 탐구자들의 질문을 통해 되짚어 본 진리를 향한 도전의 연대기.

□ 현대북한의 지도자 김일성과 김정일(서대숙.을유문화사)북한의 김일성 체제와 현정세, 김정일 정부의 발전 전망을 객관적 시각에서 살피고 있다.

□ 마테오 리치, 기억의 궁전(조너선 스펜스.이산)마테오 리치의 전기인 동시에 16세기 동서양의 문화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게 해주는 세계사 책이다.

□ 폭력의 세기(한나 아렌트.이후)20세기는 폭력의 세기. 폭력의 현실을 비추기보다 그 동안 소홀히 다뤄졌던 폭력 그 자체의 성격을 고찰한다.

□ 혁명의 문화사(강내희 등.이후)지난 2백년간 펼쳐진 주요 혁명과정의 정치적 실천과 문화적 실천의 상관 관계를 집중조명하며 해석한다.

□ 비전2003(미치오 가쿠.작가정신)컴퓨터.생체분자.양자혁명이 과학기술 뿐 아니라 경제.사회를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를 예측한다.

□ 감자이야기(래리 주커먼.지호)1570년 스페인에 전래된 이후의 감자의 역사를 서술. 감자에 얽힌 정치.편견.빈곤 그리고 인간의 생존을 얘기한다.

□ 실사구시의 한국학(임형택.창작과비평사)세계화의 흐름속에서 위기를 맞고 있는 민족문화와 국학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 한국학 입문서.

□ 우리여성의 역사(한국여성사연구소.청년사)여성사 전공자들이 원시시대이후 최근에 이르기까지 각분야 여성관련 연구를 종합했다.

□ 비슷한 것은 가짜다(정민.태학사)조선후기 대문호 연암 박지원의 글을 쉽게 풀어 옮기면서 그의 사상과 인식론, 예술관 등을 소개했다.

□ 환상과 미메시스(캐스린 흄.푸른나무)그리스신화와 중세설화에서 최근의 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상의 의미를 재평가한 예술평론서.

□ 시간박물관(움베르토 에코 외.푸른숲)세계 석학들이 인류문명 속에서 시간이 차지하는 의미를 정리했다. 4백여 점의 사진이 압권이다.

□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야콥 부르크하르트.푸른숲)르네상스 시대의 문화와 철학, 사회사까지 포괄해 다루고 있는 르네상스 연구의 고전.

□ 지상으로 내려온 철학(이진우.푸른숲)디지털시대에 인문학과 철학이 어떻게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할 것인가를 모색한 대중적 철학서다.

□ 5백년 고려사(박종기.푸른역사)역사학자인 저자가 30년간 연구한 성과를 이야기식 서술로 쉽게 풀어쓴 대중적 고려사 입문서.

□ 종교읽기의 자유(박규태 외.청년사)젊은 종교학자들이 일상생활과 문화속에 나타난 인간의 욕망과 종교의 관계를 분석했다.

□ 몰입의 즐거움(미하이 칙센트미하이.해냄)어떤 일에 몰입함으로써 삶을 값지게 만드는 방법을 제시하는 미국 시카고대 심리학자의 에세이.

<경제.경영>

□ 21세기 벤처대국을 향하여(이광형.김영사)벤처를 구상하는 사람을 위한 성공조언. 벤처강국을 위한 전략과 벤처 육성의 핵심을 짚었다.

<과학>

□ 21세기를 지배하는 키워드(이인식.김영사)한국 최초의 21세기 미래예측서. 인터넷에서 정치.경제.종교.환경까지 21세기 과학발달에 의한 인류문명의 변화를 전망한다.

□ 21세기 과학의 쟁점(임경순.사이언스북스)21세기에 나타날 첨단 과학 기술을 미리 조망, 다가올 새로운 삶의 모습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1.2(리처드 파인만.사이언스북스)양자전기역학이론으로 노벨상을 받은 파인만의 솔직하고 재미있는 에피소드 모음.

□ 한국과학사(전상운.사이언스북스)청동기부터 조선시대까지 면면이 이어져온 한국 전통과학의 창조적 유산들을 희귀 사진 자료와 함께 설명하고 개괄한다.

□ 식물은 왜 바흐를 좋아할까□(차윤정.중앙M&B)36가지 테마로 읽는 재미있는 식물의 정신세계. 우리가 몰랐던 식물의 사생활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 에너지 대안을 찾아서(이필렬.창작과비평사)원자력의 위험성과 대체에너지의 필요성을 지적해온 과학자가 원자력에너지의 모든 것을 정리했다.

□ 첨단의학시대에는 역사시계가 멈추는가(황상익.창작과비평사)각광받고 있는 첨단의학의 실상을 역사적 맥락에서 짚어본 의학박사의 에세이.

□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별자리(안상현.현암사)우리만의 고유한 별자리를 비롯 3백60개가 넘는 별자리를 24절기로 나눠 각각의 별자리에 얽힌 이야기를 담았다.

<예술>

□ 고구려 고분벽화 연구(전호태.사계절출판사)3백여년에 걸쳐 제작된 고구려 고분벽화의 전개과정을 당대의 우주관과 내세관 생활풍속의 측면에서 검토했다.

□ 야만인의 절규(폴 고갱.창해) 타이티에서 활동한 야수파 화가 폴 고갱의 생애와 예술적 고뇌, 작품세계를 함께 이해할 수 있는 전기.

□ 김정동교수의 근대건축기행(푸른역사)건축학교수이자 문화재 전문위원인 저자가 우리나라의 대표적 건축물에 얽힌 얘기로 풀어쓴 근대사.

□ 20세기 정치선전 미술(토비 클락.예경)예술, 특히 미술이 20세기 역사속에서 정치선전의 도구로 활용된 사례를 모아 분석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