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측 한 관계자는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있던 지난 2일 경미한 감기 증상이 있어 여의도의 한 병원에 갔는데 혹시나 해서 신종플루 검사를 받았다"며 "검사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고 곧바로 타미플루를 처방받아 복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후 1시간 만 새우잠을 잔 뒤 다시 밤샘 촬영을 계속했다. 연이은 촬영에도 워낙 건강해 2~3일 만에 다 나았다. 건강관리가 철저한 사람이라 빨리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 (서울) 상암동에서 극중 북한 테러리스트들과 광화문 총격신 보충 촬영을 할 때였고 배우들과 가까이에서 함께 연기하는 장면은 아니어서 다행히 신종플루를 옮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태희, 김소연, 정준호, 김승우 등 이병헌과 대면 장면이 많았던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다행히 신종플루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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