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따라잡기] 압축 유틸리티 '알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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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1면

직장이나 학교,가정마다 컴퓨터가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보급됐습니다.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의 쓰임새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주요 소프트웨어의 기능과 사용법을 매주 하나씩 소개합니다.

국산 프로그램인 '알집 4.02' 는 압축 파일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알집은 공개된 프리웨어로 누구나 쉽게 구해 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파일을 압축하거나 압축을 푸는 가장 기초적인 작업은 물론 자동압축풀림 파일 제작.암호화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알집을 설치하면 시스템에 있는 압축 파일들의 모양이 알집 아이콘으로 바뀌는데 귀여운 새알 모양이라 친근감도 느낄 수 있다.

압축을 풀 때마다 알이 깨지거나 새가 웃거나 혀를 내밀게 한 것도 재미있다.

알집은 모든 메뉴와 도움말이 한글로 구성돼 있어 '윈집' 등 외국산 소프트웨어보다 사용하기 편하다.

또 자주 사용하지 않는 불필요한 메뉴는 없애버리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 버튼을 재미있는 아이콘으로 꾸며놓았다.

다른 압축 유틸리티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기능들을 그대로 채용하고 있으며 cab.jar.lzh.tar.zip형식 등은 압축하기와 풀기 모두 가능하다.

압축할 수는 없지만 푸는 기능만 지원하는 형식으로는 ace.arc.arj.cab.lha.rar.zip.zoo 등이 있어 대부분의 압축 파일을 알집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설치방법은 간단하다. 설치 파일을 두번 클릭한 후 설치 마법사가 지시하는 대로 '다음' 버튼을 계속해 누르면 된다.

압축을 풀 때는 원하는 파일을 선택한 다음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한 뒤 단축메뉴를 이용해 압축을 풀면 된다.

압축할 때도 압축할 파일을 선택한 다음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른다.

단축메뉴에서 '알집으로 압축하기' 또는 '파일명. zip파일로 압축하기' 옵션을 누른 다음 압축하면 된다.

알집으로 '자동압축풀림' 파일도 만들 수 있다. 자동압축풀림 파일은 'exe' 파일 형식으로 압축 프로그램이 없는 컴퓨터에서도 압축을 풀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압축 파일보다 크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압축하기나 풀기와 마찬가지로 원하는 파일에 마우스를 갖다 댄 다음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른다.

단축메뉴에서 '알집 exe 만들기' 옵션을 선택하면 대화상자가 나타난다.

이 상자에서 파일을 실행했을 때 압축을 풀 기본 경로 등을 선택한 다음 '확인' 버튼을 누르면 새로 '파일명. exe' 파일이 생긴다.

자료제공〓보물섬 자료분석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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