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한국낭자 사상최다 8명 출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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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뉴욕 코닝컨트리클럽(파72.6천62야드)에서 26일 막을 올릴 LPGA 코닝클래식에 김미현(24.한별텔레콤).박지은(20).박희정(19). 펄 신(33) 등 총 8명의 한인선수들이 출전, 한인 최다선수 출장기록이 세워지게 됐다.

박세리는 불참했으나 장정.권오연.여민선.제니박 등 대기선수 4명이 모두 출전권을 받게 돼 새기록이 탄생하게 된 것.

지금까지는 지난주의 퍼스타클래식과 지난해 US오픈에 각각 7명이 출전한 게 기록.

박세리는 다음달에 있을 맥도널드챔피언십(메이저대회)과 지난해 챔피언이었던 숍라이트클래식.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 등 5개 대회에 연속 출전하기 위해 2주간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대회 개막 하루 전인 25일 소나기로 인해 9홀 프로암대회를 마친 '땅콩' 김미현은 "홀마다 페어웨이가 약 20m 정도로 좁아 드라이버를 마음껏 칠 수 없다.

그린도 좁고 경사가 많아 좋은 점수를 내기는 힘들 것" 이라고 전망했다.

펄 신도 "이번 대회 성적은 드라이버샷을 얼마나 정확하게 구사하느냐에 달렸다" 고 말했다.

뉴욕주 서남쪽에 위치한 코닝은 한국의 대관령과 비슷한 산악지형이어서 일교차가 크고 기후변화가 심하다.

하루에도 몇번씩 기상조건이 변해 선수들은 좋은 샷감각을 유지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닝(뉴욕)〓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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