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비디오] '플로리스'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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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 □ 플로리스(우일.18세 이용가)

한때 영웅으로 불리다 퇴직한 경비원 월트와 이웃에 사는 게이 러스티의 우정을 다룬 작품. 주연을 맡은 로버트 드니로가 기대되지만 게이 역을 맡은 필립 시모어 호프먼의 연기가 더 볼 만하다.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인 월트는 이웃에 사는 동성 연애자와 엘리베이터도 함께 타지 않을 만큼 적대적으로 지낸다.

그러던 어느날 월트가 뇌졸중으로 쓰러져 오른손과 다리.입이 마비된다. 결국 음악 치료를 받기 위해 가수인 러스티의 문을 두드린다. 두 사람이 상대방을 인정하는 과정이 감동적이다.

원제 Flawless.감독 조엘 슈마허. 1999년작.

*** □ 목요일(브에나 비스타.18세 이용가)

갱스터.코미디.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를 섞어놓은 영화. 하루 동안 벌어지는 일을 담고 있다.

아내가 출근하자 케이시는 한가로운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오랜 친구 닉이 갑자기 방문한다.

자신의 짐을 맡아달라며 마약이 든 가방을 놓고 사라져 버린다. 마약 거래에서 손을 뗀 케이시는 헤로인을 모두 하수구에 버린다. 그런데 피자 배달원을 가장한 킬러가 케이시를 찾아와 헤로인을 찾는다.

원제 Thursday.감독 스킵 우즈, 주연 토머스 제인.미키 루크. 98년작.

*** □ 탱고(우성.18세 이용가)

격정적인 탱고를 소재로 한 로맨스물. 극중 마리오는 영화계의 중견 감독이다. 뛰어난 무용가였던 아내를 잊지 못해 탱고에 관한 뮤지컬 영화를 만들기로 한다.

오디션에서 엘레나의 춤 솜씨에 반한 마리오는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그녀는 마피아 두목의 애인이다.

원제 Tango.감독 카를로스 사우라, 주연 미구엘 앙헬 솔라.세실리아 나로바. 98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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