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지어에 대한 오해와 진실은? 노브라족의 이유있는 항변

오는 13일 밤에 방송되는 'SBS 스페셜'에서는 '브래지어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 파헤쳐 질 예정이다.

SBS 스페셜 제작진은 1995년 미국의 의학인류학자 '시드니 코드 싱어'와 '소마 그리스마지어'가 발표한 "하루 24시간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여성은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는 여성보다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125배나 높다"는 내용의 논문을 주목했다.

한국 의류산업학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여성의 97.7%가 브래지어를 착용하며, 20대 여성들 중에서도 브래지어를 하루 24시간 착용하는 비율이 66~80%나 된다.

제작진은 방송에서 "브래지어는 여성의 가슴을 구속하는 '현대판 전족'"이라고 주장하는 '노브라족' 여성들을 인터뷰하는 한 편, 젊은 여성 6명을 '24시간 브래지어 착용군'과 '24시간 브래지어 미착용군'으로 나눠 한달 간의 비교 실험과정 및 결과를 보여줄 계획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실험에 참여한 여성 중 ‘24시간 동안 브래지어를 착용한 여성’들은 소화가 잘 안 되는 부작용을 겪었다. 또한 브래지어를 착용하면 혈류 흐름이 30% 감소하고 체온은 최고 3도까지 높아졌다.

‘브래지어에 대한 오해의 진실’을 둘러싼 이번 실험의 자세한 내용은 오는 13일 밤 11시 20분에 SBS에서 방송된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