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초재선 11명 개혁모임 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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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정치개혁은 우리가 이끈다."

개혁을 지향하는 민주당 소속 초.재선들이 당내 민주화와 의정(議政) 바로세우기를 모토로 개혁추진 모임을 꾸렸다. 이른바 11인회(가칭).

임종석(任鍾晳).송영길(宋永吉).장성민(張誠珉).정범구(鄭範九).김성호(金成鎬).이종걸(李鍾杰).함승희(咸承熙)당선자 등 7명의 초선과 4명이 재선 의원으로 이뤄졌다.

재선인 정동영(鄭東泳)대변인.김민석(金民錫)총재비서실장.정동채(鄭東采)대표비서실장.김한길 의원은 푸른정치 모임(15대 때 개혁적 초선모임)멤버다.

이들은 12일 오전 8시 여의도 관광호텔에서 첫 모임을 갖고 국회의장.원내총무.최고위원 경선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고 당 개혁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무기력증에 빠진 당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한다.

이종걸 당선자는 "총선에서 드러난 민의는 정쟁으로 지새는 정치가 아니라 의회민주주의의 원칙이 존중되는 정치" 라며 "새롭게 탈바꿈하는 정치를 위해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할 것인가를 논의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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