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17개 시·군 쓰레기장 교환이용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수원.성남시 등 경기도 내 17개 시.군이 쓰레기 소각장과 매립장을 서로 바꿔 이용키로 하는 등 자치단체간 환경혐오시설 '빅딜' 이 확산되고 있다.

좁은 국토에서 지자체마다 쓰레기 소각장.매립장을 갖추려고 할 경우 생길지 모르는 국토의 황폐화와 중복투자.주민반발 등을 막기 위해 경기도내 지자체들이 이들 시설의 광역화에 힘을 쏟은 덕분이다.

경기도는 4일 수원.성남시 외에 구리.파주.과천시, 양주.여주군 등 7개 권역 17개 시.군의 쓰레기 소각장 시설을 교환해 이용하는, 환경기초시설 광역화 사업이 큰 진전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천시는 인근 여주군과 양평군의 소각 쓰레기를 처리해 주는 대신 이천의 음식물 쓰레기.소각재 등 매립쓰레기를 여주와 양평군의 매립장에 묻기로 하고 구체적 방안을 협의 중이다.

정재헌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