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0명중 7명 컴퓨터 사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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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는 10명 중 7명꼴로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으며, 주당 평균 사용시간은 9.5시간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일기획이 15~59세의 서울.수도권 거주자 남녀 7백명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시대 소비자 의식.행동 조사결과' 에 따르면 남성은 82%, 여성은 57%가 컴퓨터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직업별로는 대학생이 96%로 가장 높았고, 고등학생(95%).사무직(91%).생산직(52%).자영업(43%).전업주부(30%) 순이었다.

주당 컴퓨터 이용시간은 20대(12.1시간)와 30대(9.9시간)가 15~19세의 청소년층(8.4시간)과 40~59세의 중.장년층(7.4시간)보다 많았다.

컴퓨터 용도에 대해선(중복 응답) 인터넷 이용이 56.3%로 가장 많았고 문서작성(53.9%), 오락.게임(49.9%), PC통신(27.7%)의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사무직과 자영업자가 인터넷을, 대학생은 문서작성을, 생산직.전업주부.고등학생은 오락.게임을 하는데 컴퓨터를 주로 쓴다고 응답했다.

제일기획 김익태 마케팅연구소장은 "컴퓨터.인터넷에 익숙할수록 주식.투자신탁 등 고수익 재테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며 "디지털사회의 적응 정도가 빈부 격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고 말했다.

차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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