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아프리카인 유입 억제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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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런던〓연합]난민 유입 억제정책을 추진 중인 영국은 북아프리카인들에게 같은 계획을 적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인디펜던트 온 선데이가 23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영국 정부는 인도와 파키스탄인 입국자들에 대해 1인당 1만파운드(약 2천만원)씩의 입국예치금을 부과하려다 1주일만에 계획이 무산됐었다.

올가을 시행예정인 이 제도는 임시비자로 영국에 입국했다가 잠적하는 외국인들의 수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노동당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내무부 관계자는 영국내에 친척을 방문코자 하는 사람이 불법 체류가능성 때문에 비자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이들을 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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