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박남신 막판 대역전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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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노장 박남신(41.써든데스)이 국내남자 프로골프대회 시즌 개막전인 제1회 호남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2억원)에서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정상에 올랐다.

박은 23일 전남 화순의 남광주CC(파 72)에서 끝난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 보기 1개로 70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백85타로 우승했다.

우승상금 3천6백만원.

전날 1언더파로 공동 9위에 그쳤던 박은 이날 심한 강풍으로 대부분의 선수들이 부진한 가운데 관록과 경험을 앞세운 침착한 플레이로 데일리베스트를 기록, 5타차 선두였던 재미교포 남영우(27)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남영우는 5오버파 77타로 무너져 합계 1언더파 2백87타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아마추어 김대섭(19.성균관대)은 무려 13오버파 85타로 무너져 합계 8오버파 2백96타로 공동 15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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