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약보합 마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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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1면

나스닥이 오른 것은 반영되지 않고, 나스닥이 내린 것은 반영되는 반쪽짜리 동조현상이 나타난 하루였다.

장중 약세가 지속돼 한때 160대까지 무너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감이 퍼졌으나 막판에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0.98포인트 내린 168.68로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4천85만주와 1조8천7백49억원으로 저조한 편이었다.

상한가 2백12개를 포함해 2백89개 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했고, 1백72개 종목(하한가 28개)이 내렸다.

오른 종목이 훨씬 많았음에도 지수가 떨어진 것은 거래금액이 큰 새롬기술과 로커스.마크로젠.싸이버텍.한글과컴퓨터 등을 포함해 지수 관련 대형업체들이 상당수 내림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만 소폭 오름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약세였다.

그동안 약세를 면치 못하던 한통프리텔(1천4백원 상승).한솔엠닷컴(1백원) 등이 오름세로 마감했으며 대양이앤씨는 모처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1백61억원어치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6일째 순매도를 기록했고, 그동안 계속적으로 '팔자' 주문을 냈던 투신권은 모처럼 7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들은 3백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개인의 매수세 역시 얼어붙은 투자심리 때문에 크게 강해지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이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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