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치·매립 모두 가능한 내비 나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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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현대오토넷 합병 이후 처음으로 내비게이션 신제품을 내놨다. 내비게이션 사업은 합병되기 전 현대오토넷이 맡고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3일 900MHz급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와 각종 편의기능을 갖추고 거치 및 매립 모두 가능한 ‘폰터스-아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차량 대쉬보드에 내장하는 빌트인(built-in)시 트립모듈(차량과 연동해 차량정보를 화면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과 멀티박스(메모리카드나 외부입력단자를 연장해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는 별도 옵션 적용해 장착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특히 현대 및 기아차에 들어가는 순정 내비게이션을 개발한 기술력과 품질력을 바탕으로 개발해 품질과 내구성을 높였다. 회사 측은 "제품 개발시 신차를 개발할 때 거치는 것과 같은 혹독한 환경에서 테스트를 거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엠앤소프트의 '지니' 전자지도를 채용하고,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수신은 물론, 동영상과 MP3 재생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기존 후방 카메라의 영상이 왜곡돼 보이는 문제점을 보완해 후방 주차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탑뷰카메라(Top View Camera)를 지원한다. 탑뷰카메라가 지원되는 거치형 내비게이션은 이 제품이 처음이다. 카메라는 별도구입해야 한다.

고객 서비스 확대를 위해 애프터서비스(AS) 시스템도 강화한다. 내년 말까지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10개의 AS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일단 내년 초까지 서울에 1개소, 지방권역(경기, 대구, 부산, 대전, 광주)에 5개소의 내방AS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폰터스-아트’의 소비자 가격은 34만9000원(4GB메모리 포함)이다. 현대모비스 콜센터(1588-7278)로 문의하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재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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