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부시 측근 로비스트로 고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워싱턴 AP〓연합]독점 판결로 궁지에 몰려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차기 미 대선의 공화당 후보인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의 측근을 로비스트로 고용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MS가 고용한 인물은 전 기독연맹 총재로 현재 부시 진영의 고문인 랠프 리드로 그는 오는 11월 대선에서 부시가 당선될 경우 반독점 사건과 관련, 새 정부를 설득하는 작업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MS측은 리드의 로비스트 고용이 경쟁업체들의 로비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파문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리드가 이끄는 컨설팅 그룹인 센추리 스트래티지는 MS를 위해 부시 진영에 로비를 벌이기로 한 것은 '실수' 였다며 이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