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영훈 대표 논산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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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민주당은 7일 "국가위기론은 야당이 초래한 것" 이라며 총공세를 펼쳤다.

김한길 선대위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야당의 국가채무 부풀리기 등 무책임한 폭로 때문에 선거일 전후에 위기가 갑자기 엄습할 가능성이 있다" 고 경고했다. 특히 "야당이 자동차4사 노조의 파업을 조장한 책임이 있다" 는 게 金대변인의 지적이다.

金대변인은 "한나라당 고위 간부들이 지난달 대우자동차 방문 때 '경인고속도로를 차로 막고 인천을 마비시키자' '세종로에 말뚝을 박자' 고 선동했다" 고 주장했다.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은 자신이 출마한 논산-금산의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뒤 충북 옥천과 경기 평택을 찾았다. 李위원장은 "한나라당이 총선에서 득세하면 국정은 물론 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상당한 위기가 올 수 있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여당이 승리해야 정치.사회가 안정돼 '경제의 봄' 이 계속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서영훈(徐英勳)대표는 박빙의 승부처인 인천지역을 누볐다. 徐대표는 계양?병방시장에서 송영길(宋永吉)후보와 함께 거리유세에 나서 노점상들에게 "조금만 더 참으면 경기가 나아질 것" 이라고 격려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8일 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을 맞아 여야간 경합이 치열한 경기.충청지역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徐대표는 수원.용인.하남 등을, 李위원장은 공주-연기.천안.오산-화성.가평-양평 등을 돌며 유세한다.

이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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