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수 팀장(오른쪽)이 최성옥 소장과 상품 평가를 하고 있다.
◆규모 크고 조망권 좋은 게 강점=경의선 전철 탄현역 바로 옆에 들어서 구름다리로 역이 연결된다. 김 팀장은 입주(2013년 4월 예정) 때면 교통여건이 더 좋아질 것으로 평가했다. 제2자유로가 입주 전인 2012년께 완공되기 때문이다. 교육시설은 걸어서 등하교 할 수 있는 거리에 황룡·현산·한뫼초, 일산동·현산중, 일산·일산동고가 있다. “학교가 많아 좋다”는 기자의 말에 김 팀장은 “단지 규모에 비하면 주변 교육여건은 썩 좋지 않은 편”이라며 “이를 보완하려면 단지 내 상가에 다양한 학원을 유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망권은 지역 내에서는 단연 으뜸이다. 김 팀장은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웬만한 높이에서도 한강·북한산을 내려다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두산건설 최성욱 분양소장도 “복도에 수납장을 넣어 약점을 보완했다”며 김 팀장을 거들었다. 평면은 대체로 좋다는 게 김 팀장의 평가다. 그는 “모든 주택형을 계약자 취향에 따라 벽과 문을 트거나 유리로 마감해 방 수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고양 대표 단지 될까=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분양가는 3.3㎡당 1700만원대가 될 것 같다. 분양가상한제 대상으로 분양 승인권자인 고양시가 1700만원대를 요구하고 있다. 주변 일반아파트 시세(1200만원 선)나 바로 옆 덕이지구 분양가(1500만원대)보다 비싸다는 기자의 지적에 김 팀장은 “주변에 초고층 주상복합이 없기 때문에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며 “계약자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발전 가능성은 있을까. 김 팀장은 “단지 북쪽에 운정신도시가 있고, 서쪽에 2816만여㎡의 고양신도시 개발이 추진 중”이라며 “고양과 서울을 잇는 광역급행철도 건설 계획도 있어 지금은 논밭인 이 지역이 앞으로 낡은 일산신도시를 대체할 새 주거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적어도 고양의 랜드마크(지역 대표) 주거시설이 될 것이라는 데는 기자와 김 팀장 모두 동의했다. 50층이 넘는 데다 단지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이다. 김 팀장은 “당분간 이 인근에 이만한 규모의 주거시설이 나오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황정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