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여론조사] (6) 대구·경북·울산권-1만3천여명 전화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4.13 총선에서 대구.경북과 울산은 총 32석으로, 11일 현재 "어느당 후보를 찍겠는가" 고 물으니 한나라당 후보 51.2%, 민주당 10.3%, 자민련 9.3%, 민국당 6.2%, 무소속 5.9%, 한국신당 1.7%, 민주노동당 0.7% 순이었다. 한나라당 후보들이 압도적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민국당 바람은 아직 잠잠한 편이다.

권역별 한나라당 후보의 지지율은 대구권 53.1%, 경북권 53.1%였으나 울산권에서는 39.9%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이는 중앙일보가 세 권역의 유권자 1만3천6백98명을 대상으로 6~11일 실시한 전화조사 결과다. 지역구별 평균 4백명 이상을 조사했으며 각각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 9%다.

현재 판세로는 대구에서 11곳 중 9곳이 한나라당 우세였고, 남(한나라당 현승일-자민련 이정무).수성갑(한나라당 김만제-자민련 박철언)은 경합이었다. 경북은 16곳 중 14곳에서 한나라당 우세였고 구미(한나라당 김성조-민국당 김윤환-자민련 박세직)는 경합, 울진-봉화에서는 민獵?김중권 후보가 우세했다.

울산은 5곳 중 3곳이 한나라당 우세인 가운데 남(한나라당 최병국-민주당 이규정-자민련 차수명)은 경합, 동에서는 무소속의 정몽준 후보가 우세했다.

그러나 자민련에서는 대구의 이정무.박철언 후보 외에 채병하.박구일 후보, 울산 차수명 후보, 경북의 권영창.신국환.김종학 후보 등이 낮은 당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선전하고 있으며, 뒤늦게 출사표를 던져 추격하는 민국당(서훈.김한규.유송근.허화평).무소속(유성환.전경환)후보들도 만만치 않아 몇개 지역에서는 역전가능성도 예측된다.

특히 10일 민국당 이수성 후보가 출마의사를 밝혀 11일 조사한 칠곡은 현재 한나라당의 이인기 후보가 우세하나 판세변화가 주목되는 곳이다.

김행 전문위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