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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씨, 국내 4社에 109억 첫 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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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일본의 소프트뱅크(대표 손정의)가 국내 자회사인 소프트뱅크코리아를 통해 인터넷 벤처기업에 첫 투자를 한다.

소프트뱅크코리아는 5일 인터넷 보안전문업체인 시큐어소프트 등 4개 회사에 모두 1백9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투자대상 기업은 시큐어소프트(60억)를 비롯해 인터넷 무역사이트인 알리바바코리아(14억4천만원), 음성인식기술을 기반으로 인터넷 포털서비스를 하고 있는 헤이아니타코리아(25억2천만원), 인터넷 전문가 인증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소프트뱅크 웹 인스티튜트(9억4천만원)등이다.

이 가운데 알리바바코리아와 헤이아니타코리아는 각각 홍콩과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으로 이달 중 한국에 합작법인 형태로 설립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코리아의 이홍선(李洪善)사장은 "기술력과 성장성,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 등을 고려해 대상 기업을 확정했다" 면서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한국내 인터넷 기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적으로 해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소프트뱅크코리아는 국내 투자를 원활히 하기 위해 창업투자회사인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자본금 2백억원)도 이달 중 만들 계획이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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