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울 숨지기 전 미니홈피에 심경 전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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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자택에서 사망한 톱 패션모델 김다울(20)이 지난 9일 미니홈피에 '불면증' '나이가 점점 들면서 현실과의 점점 더 커지고' '꿈속으로 영원히' 등의 글귀를 올린 것으로 전해져 네티즌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네티즌은 "그간의 힘들었던 심경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냐" "톱 모델이지만 그만큼 더 외로웠을 것이다" "자살을 예고한 글인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다울 사망 소식을 전한 뉴욕매거진은 19일(현지시간) 자살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으나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한 후 공식 발표를 하겠다고 했다. 김다울은 뉴욕매거진의 ‘2009 주목해야 할 모델 탑10’에 선정될 정도로 주목을 받았으며 샤넬, 루이비통, 돌체앤가바나 등 세계 유명 브랜드의 런웨이에 오르며 세계 시장을 무대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Mnet ‘아이 엠 어 모델’에 국내 톱 모델 한혜진, 박윤정과 출연해 뉴욕 활동기를 보여주며 국내 팬들에게도 인기를 끌었다. 2008년 모델스닷컴에서 선정한 세계 모델 랭킹 47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올해에는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어워즈에서 패션모델상을 수상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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