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충남지역에서 대형 문화행사가 잇달아 열린다.
한국미술협회 대전시지회(지회장 李在皓)는 다음달 17일부터 4월2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에서 대전과 도쿄의 중견 작가 1백39명이 참여하는 '21세기 한.일 미술 교류전' 을 연다.
평면(회화.판화).입체(조각.설치).영상 등 3개 분야로 나눠 열릴 이 전시회에서는 대전지역 작가 89명과 도쿄지역 작가 50명이 각각 1점씩 모두 1백39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전지역 작가로는 중부대 허강 교수를 비롯해 신현국.김훈곤씨 등이 참여한다. 또 도쿄지역 작가로는 가토 오사마(加藤修) 지바대 교수와 현대일본미술제 수상 경력이 있는 야시마 히사에(八島久惠)씨 등 40대 이상 중견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개막식이 열리는 3월 17일 오전에는 대전시립미술관 강당에서 박일호 충남대 교수와 겐수케 쓰쿠다(佃堅輔)일본 법정대학 교수가 각각 '대전 미술의 어제와 오늘' , '일본미술의 어제와 오늘' 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042-226-1014.
한편 충남도는 고향인 공주에서 판소리전수관을 설립한 명창 박동진(朴東鎭.84)씨의 업적과 판소리 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오는 10월 공주시 문화회관에서 '박동진 판소리 전국 명창대회' 를 열기로 했다.
1억원을 들여 치르는 명창대회는 안숙선씨 등 기존 명창들의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명창 초청공연과 경창대회로 꾸며진다.
학생부와 성인부로 나눠 진행하는 경연은 판소리 '적벽가' 등 6개 분야 가운데 한가지를 택해 30분간 공연하는 형식이다. 042-251-2271.
대전〓김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