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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몰, 전쟁은 다시 시작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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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빠르고 더 쉬워진 쇼핑=CJ몰은 스타가 제안한 스타일을 바탕으로 디자이너가 제품을 만들고, 웹 사이트에 스타가 코디 비법을 알려주는 ‘셀렙샵’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권상우, 김성수, 정지훈(비)과 스타일리스트 정윤기, 커플 디자이너 정혁서, 배승연이 함께 한 공동 기획 프로젝트로, 사이트(Celebshop.co.kr)도 따로 만들었다.

옥션은 10일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검색창 크기를 50% 이상 키웠고, 첫 화면에서 이미지 로드를 대폭 줄여 로딩 속도를 빠르게 했다. 인기 상품들을 가장 위에 보이도록 검색 페이지를 개편했다. 지난달엔 고객이 검색어를 넣으면 나오는 스팸성 상품 비율을 낮추는 ‘검색관련지수’ 기능도 도입해 스팸 정보를 50% 줄였다.

최근 브랜드를 통합하면서 사이트도 전면 개편한 GS SHOP은 파스텔 톤의 녹색에, 메인 페이지 길이를 3분의 1로 줄인 눈이 시원한 디자인으로 바꿨다. 상품 상세정보에서 먼저 나오던 이벤트 배너들을 모두 빼고, 원산지, g당 가격(식품) 등의 중요한 상품 정보를 가장 먼저 볼 수 있게 했다. 연관 상품을 한꺼번에 구입할 수 있는 추가 구입 기능, 옵션별 복수구매, 재고 현황 보기 등의 기능도 추가했다. 디앤샵은 매달 7가지의 키워드를 뽑아 웹진 형식으로 쇼핑정보를 주는 ‘핫스터프7’ 코너를 신설했다. 또 온라인 쇼핑에 서툰 남성들을 타깃으로 한 남성 전용 멀티샵 ‘디옴므’를 선보였다.

롯데닷컴도 남성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온라인 남성쇼핑전문관 ‘롯데맨즈’를 오픈, 남성 소비자들이 쇼핑하기 쉽게 했다. ‘브랜드 찾기 퀵서비스’와 ‘한 줄 쇼핑찬스’ 등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돕는 부가기능도 갖췄다. 현대H몰은 동영상으로 상품을 소개하는 ‘동영상 쇼핑존’을 신설했다. 인기상품 200여 개를 선정해 VJ들이 출연해 상품 정보를 전달하고 제품을 시연해준다. G마켓은 메인 페이지의 세로 길이를 기존의 3분의 1로 줄이고, 가로 사이즈는 5%가량 늘였으며 배너 크기를 줄였다.

◆단독 서비스·콘텐트 강화= 11번가는 패션브랜드 전문관인 ‘일레븐에비뉴’와 ‘일레븐데이즈’로 패션·잡화 카테고리 강화에 나섰다. 일레븐에비뉴는 국내외 12개 패션 브랜드가 입점했고, 일레븐데이즈는 유통 단계를 단순화해 제품 질을 높인 상품들을 11번가 패션 카테고리매니저(CM)가 직접 골라 한 달에 두 번씩 선보인다. GS SHOP은 새로운 컨셉트의 미니쇼핑몰 ‘디토(ditto)’를 사이트 안에 새로 오픈했다. 문화전문가인 방송인 김범수·오정해와 트렌드 전문가 김우리, 기술전문가 곽동수 등 6인이 스토리 있는 쇼핑 정보를 전한다.

롯데닷컴은 8월에는 ‘식품전문관‘을 신설한 데 이어 9월에는 리빙상품군에 강한 해외상품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는 ‘해외상품몰 zze’도 리뉴얼 오픈했다.

CJ몰은 6월 프리미엄 친환경 식품 전문점 ‘올가 홀 푸드’를 온라인몰 최초로 오픈했다. 또 지난달엔 우유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CJ몰 적립금만으로도 우유 배달을 신청할 수 있고, 결제 시 CJ몰의 쇼핑플러스쿠폰 등 각종 할인 수단도 적용할 수 있다.

G마켓은 우유배달·택배서비스·아트마켓 등의 신규 서비스를 늘렸다. G마켓에서만 살 수 있는 단독 공연·스포츠 티켓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2만여 개 국내외 숙박 상품을 비교, 검색하고 실시간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도 오픈했다.

디앤샵은 백화점과 매장 9곳에서만 팔던 디자이너 정욱준의 ‘론스튜디오’를 8월 내놨다. 코데즈컴바인·탑걸· 써스데이 아일랜드 등 2030 고객이 선호하는 브랜드 신상품을 모아놓은 ‘메시지샵’도 오픈했다.

현대H몰은 지난달 씨네21, 에스콰이어 등 20여 종의 신간 잡지를 전용 뷰어프로그램을 통해 무료로 볼 수 있는 ‘H몰 매거진’ 서비스 페이지를 개편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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