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형 금전신탁] 코스닥종목 편입 펀드만 소폭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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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5면

지난주 은행권 단위형 금전신탁의 기준가격은 거래소 종목과 코스닥 종목중 어느 쪽을 많이 편입해놓았는지에 따라 펀드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종합주가지수는 17일 897.52로 일주일새 68포인트가 빠진 반면 코스닥지수는 262.37로 16포인트가 올랐기 때문. 이에따라 성장형 펀드중 거래소 종목 위주로 운용해온 상품들은 은행별로 기준가격이 10~20원씩 내려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그러나 코스닥 종목을 상대적으로 많이 사들였던 펀드들은 기준가격이 지난주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신한은행의 김인환 자산운용과장은 "주가가 9백선을 밑도는 상황이다보니 은행마다 주식운용을 자제하고있다" 며 "주식편입 비율을 30%까지 할 수 있는 성장형 펀드들의 경우도 최근 은행들이 손해를 감수하고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고 10% 내외까지 주식편입 비율을 줄여놓은 상태" 라고 말했다.

신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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