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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일정 확정…4월 28일 개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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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올해 처음 열리는 전주 국제영화제의 일정이 오는 4월28일부터 5월4일까지 일주일간으로 확정됐다.

전주 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위원장 崔旻·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장)는 이 기간 동안 전북대 삼성문화회관과 시내 극장에서 미국·영국·러시아 등 20여개국서 출품된 1백40편을 상영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의 주된 행사인 ‘시네마스케이프’에서는 영상미학·기술 분야에서 독특한 영역을 구축한 영화들을 주로 보여준다.특히 장비가 많이 동원되는 기존 아날로그 방식과 달리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디지털 방식으로 제작된 영화를 중점적으로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아시아 국가들의 영화를 만날 수 있는‘아시아 인디영화 포럼’과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애니메이션 비엔날레’,과거의 전통과 현대의 맥을 이어주는 ‘오마쥬 회고전’도 열린다.심야에 공상과학영화만을 상영하는 ‘미드나이트 스페셜’과 디지털 영화의 모든 것을 소개하는 ‘디지털 필름 워크샵’도 펼쳐진다.

한편 조직위원회는 영화제 자원봉사자 3백여명을 모집하기 위해 최근 신청을 받은 결과 1천1백여명이 지원,면접을 통해 봉사자를 선발해 다음달 중순 발대식을 갖기로 했다.자원 봉사자들에게는 식대·교통비로 하루 1만원씩 지급된다.

전주=서형식·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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