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조정국면 보이자 장외시장 투자심리 위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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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1면

최근 코스닥시장이 조정 국면을 보이자 장외시장의 투자심리도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

장외주식정보 제공업체인 코바넷닷컴(http://www.kovanet.com)과 PBI(http://www.pstock.co.kr).제이스톡(http://www.jstock.com)에 따르면 지난 9일 평균 62만원대를 형성했던 삼성SDS의 주가는 주초 하락세로 돌아서 16일에는 55만~56만원대로 떨어졌다.

또 나래이동통신.쌍용정보통신.현대정보기술 등의 주가도 하락했다.

이달 29일을 기준으로 1백%의 무상증자가 발표된 이니시스(전자결제 소프트웨어업체)의 주가도 별로 오르지 않았으며, 법인들은 최근 두루넷과 LG텔레콤 주식을 많이 내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바넷닷컴의 윤희철 기획팀장은 "장외시장의 투자심리가 급속히 냉각되면서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며 "코스닥시장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 때까지 장외종목들도 조정 양상을 보일 것" 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미국의 유명 웹사이트 해킹 문제로 인터넷 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보안소프트웨어 업체인 시큐어소프트웨어 주가는 지난주(9일)에 비해 6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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