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시-그라프 6월 웨딩마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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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남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앤드리 애거시(29.미국)가 지난해 은퇴한 테니스의 여제(女帝) 슈테피 그라프(30.독일)와 오는 6월 14일 결혼한다고 독일내 최대 부수를 자랑하는 대중지 빌트가 1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빌트지에 따르면 애거시와 그라프는 프랑스오픈이 끝나는 6월 11일과 윔블던대회가 개막되는 6월 26일 사이 그라프의 생일인 6월 14일 결혼식을 올리기로 하고 친지들에게 일정을 통보했다.

1999년 4월 브룩 실즈와 이혼한 애거시는 지난해 여름부터 그라프와 사귀기 시작했으며 최근 열애에 빠졌다.

그라프는 지난달 말 열린 호주오픈 경기장에 모습을 나타내 애거시에게 열띤 응원을 보냈으며 애거시의 우승이 확정되자 관람석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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