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급식 기금 마련을 위한 동양화 전시회가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대구 중구 대구시민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대구에서 활동중인 동양화가 정수정(鄭洙正.46)씨의 작품 82점이 선보인다.
鄭씨는 "무료급식을 위해 써달라" 며 최근 라이온스 대구지부에 작품을 기증했고 이번 전시회를 통해 판매되는 수익금은 전액 무료급식 기금으로 사용된다. 전시 작품은 주로 옛 정취가 물씬 나는 시골풍경으로 청송 등 경북북부와 호남지역의 산골이 배경이다.
鄭씨는 도시화 속에서도 옛 모습이 남아있는 이들 지역을 다니며 흙냄새.풀냄새 나는 자연을 담고 싶었다고 했다.
鄭씨는 "2년전부터 폐질환으로 치료를 받으면서 약해지는 몸과 마음을 다지기 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며 "부족하나마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싶었다" 고 말했다.
안장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