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유통업체 고객유치 경쟁 치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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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전북도내에 대형 유통업체가 급증하면서 고객유치를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군산시 소룡동에 문을 연 W마트는 매장 건물 2층에 헬스.에어로빅.스쿼시.포켓볼 등 각종 스포츠시설을 마련하고, 50만원 이상 물품 구입 영수증을 모아오는 고객에게는 1개월 동안 무료 사용권을 주기로 했다.

또 매출 일부를 장학기금으로 적립해 고객들로부터 대상자 추천을 받고 있다.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E마트와 덕진구 우아동 D마트는 아이가 딸린주부들을 위해 유아방을 무료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경품권을 주고 매월말 추첨해 TV 등 각종 상품을 지급한다.

대다수 업체들은 또 전화로 주문 받아 무료 배달해주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들은 "좁은 바닥에 대형 업체가 많이 생겨 서비스의 질을 높이지 않고는 경쟁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다" 고 말했다.

전주〓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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