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정보통신 인터넷시스템 사업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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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삼성전자.LG정보통신 등 장비업계가 올해부터 인터넷 관련 시스템 사업에 본격 나선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고속 모뎀.웹비디오 폰.인터넷 서버.네트워크 장비 등 인터넷 장비 사업에 총 2천7백억원을 투자, 오는 2003년 2조4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는 4월부터 미주지역에 1천만달러 규모로 초고속 인터넷 접속장치인 ADSL모뎀을 수출하는 등 국내외에서 인터넷 장비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삼성은 또 인터넷 화상전화기인 웹스크린폰 분야에도 오는 2002년까지 노르웨이 텔레노사에 1억6천만달러(35만대)어치를 공급한다.

LG정보통신도 올해를 인터넷 장비사업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특히 인터넷 방송 시스템을 주력 제품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LG는 증권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방송국 와우(WOW)TV에 국내 처음으로 실시간 인터넷 방송시스템을 설치했다.

또 ㈜좋은사람들이 설립한 인터넷 방송회사 '프랑켄슈타인' 에도 주요 인터넷 방송 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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