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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Start] 요구르트·호두·바나나…나만의 토핑 얹어

중앙일보

입력

아이들 간식은 물론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와플. 최근에는 브런치 메뉴와 디저트 메뉴로도 인기다. 아이가 원하는 재료로 토핑을 한다면 더욱 특별한 간식이 된다.

와플은 반죽에 따라 덴마크식과 미국식으로 나뉜다. 덴마크식은 강력분과 이스트를 넣어 빵처럼 반죽하는 것이 특징이다. 덴마크 와플은 브르쉐식과 리에주식이 있다. 브르쉐식은 계란 흰자를 넣어 네모나게 굽는 방식으로 부드럽고 바삭거리는 맛이 특징이다. 리에주식은 이스트로 발효시켜 좀더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미국식은 우리가 길거리나 청담동 카페 등에서 흔히 먹는 와플로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를 넣어 쿠키 같이 반죽한다.

와플의 맛은 반죽에서 결정되는 만큼 집에서 와플을 만들 때는 가족의 입맛에 맞는 반죽법을 찾아야 한다.

와플 메이커는 가스식과 전열식이 있다. 가스식은 양면이 프라이팬처럼 생겨 불 조절이 쉬워 구워지는 정도를 조정할 수 있다. 초보자는 불의 세기를 조절하는 데 어느 정도 연습기간이 필요하다.

전열식은 흔히 업소에서 볼 수 있는 기계로 최근에는 가정용 제품도 늘고 있다. 예전 해외에서 들여오는 전열식 와플 메이커의 경우 110V 제품이어서 변압기를 사용해 220V로 변환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젠 국내에서도 전열식 와플 메이커를 내놓고 있어 이런 불편이 사라졌다.

미국·영국·독일·아시아에 진출한 소형가전 전문회사 리큅은 정통 벨기에풍 와플을 구울 수 있는 전열식 와플 메이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두께 3cm, 지름 18cm 정도 크기로 전문 카페 수준의 와플을 만들 수 있다. 180도 회전 기능이 있어 편리하며, 상판과 아랫판 모두 1~4단계의 불 세기 조절 기능이 있어 골고루 바삭하게 구울 수 있다. 핸들이 잠겨 안전하고 손잡이와 발 받침대는 접을 수 있어 보관이 간편하다.

가정에서 와플을 만들 때 시중에 유통되는 반죽을 활용하면 편리하다. 호떡 믹스, 팬케이크 믹스, 와플 믹스등 입맛에 맞는 제품을 이용해도 된다. 반죽에 녹차·커피·치즈·바닐라·계피 가루 등을 섞어 만들면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다.

토핑에 따라 나만의 맞춤 와플을 만들 수 있다. 제철 과일, 떠먹는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이나 말린 견과류 등은 주로 사용하는 토핑 메뉴. 살찌는 것이 걱정이라면 아이스크림보다 떠먹는 요구르트를 얹는 것을 추천한다. 와플과 어울리는 음료는 커피가 대표적이지만 상큼한 유자청에 생수와 얼음을 섞은 유자에이드나 홍초·미초 따위를 얼음물에 희석한 것도 잘 어울린다.

< PD 채지민 >


와플 맛있게 만드는 방법

벨기에 와플 (브뤼셀 와플)
벨기에식 와플은 강력분과 이스트를 사용해 반죽한다.이스트가 첨가된 와플은 오래 구우면 딱딱해지니 주의할 것.
재료 강력분 100g, 박력분 60g, 달걀 1개, 소금 3g, 설탕 30g, 버터 30g, 이스트 4g, 우유 40g
만드는 법 ① 밀가루를 체에 친다. ② 우유·달걀·설탕을 섞어 체 친 밀가루와 이스트를 넣고 빵반죽한다. 가루 이스트는 물 1/3컵에 설탕 1/3티스푼을 넣은 미지근한 물에 넣어 활성화한다.  반죽이 어느 정도 한 덩어리로 뭉쳐지면 버터를 3번으로 나눠 넣고 10~15분간 치대며 반죽한다. ④ 볼에 반죽을 넣고 랩을 씌워 작은 구멍을 두세 개 뚫고 40~60분간 따뜻한 곳에서 발효시킨다.

아메리칸 와플
박력분에 베이킹파우더를 첨가하는 아메리칸 와플은 과자반죽에 속한다. 카스텔라처럼 흰자를 따로 분리해 달걀 흰자 거품에 설탕을 넣어 만드는 거품인 머랭을 만들어 반죽하면 더 부드러워진다.
재료 박력분 150g, 버터 30g, 소금 2g, 베이킹파우더 3g, 계란 2개, 설탕 40g, 우유 50g
만드는 법 ① 체 친 밀가루에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넣고 섞는다. ② 기호에 따라 와플기의 온도를 맞춰 구워낸다.

[사진제공= 네이버 블로그 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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