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최경주 소니오픈 첫날 공동 54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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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데뷔전인 소니오픈골프대회 첫날 공동 54위에 오른 최경주(슈페리어)는 "초반에는 다소 긴장됐지만 후반 들어 안정을 되찾았다" 며 "순조로운 출발같다" 고 만족해 했다.

최경주는 14일(한국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아레이골프장(파70)에서 벌어진 1라운드에서 마지막 3개홀을 연속 줄버디로 마무리, 이븐파 70타를 기록했다.

7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에 나선 폴 에이징어에게 7타나 뒤져 있지만 컷오프 통과가 기대되는 성적이다.

1번홀 보기에 이어 2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최경주는 "거리측정은 정확히 했는데 바람이 심하게 불어 클럽선택이 맞지 않아 당황했다" 고 밝혔다.

전반 성적은 버디 1개에 보기 2, 더블보기 1개로 3오버파.

후반 들어 여러차례 버디 퍼팅을 놓친 최경주는 "그린이 생각보다 느려 빠르기를 판단하기 힘들었다" 며 "막판에 와서야 그린 빠르기에 대한 감을 잡고 마지막 3개홀에서 연속 버디로 만회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하와이〓문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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