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접속] 민주당 낙선운동 양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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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시민단체의 총선 후보 낙천.낙선운동에 대한 새천년 민주당(가칭.국민회의 새 간판)내의 신.구세대가 딴 목소리를 내고 있다.

386세대를 주축으로 한 민주당 청년위는 13일 자체 토론회에서 "최근 시민단체의 움직임은 자율적 판단에 의한 것인 만큼 명단공개 과정에 다소 무리가 있다 하더라도 정치권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비리.지역감정 조장.망언 등 시민단체가 제기한 부적격 기준에 대해 당이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는 발언을 쏟아냈다.

서울 서대문갑에서 김상현 의원과 공천경합을 벌이고 있는 연세대 학생회장 출신의 우상호 위원은 "여론조사만으로는 잡히지 않는 참신성.개혁성.도덕성에 대해서도 종합 검토해 공천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총선에서 자신들이 보다 많이 공천받기 위한 것" 이라는 당내의 곱지 않은 시선도 만만찮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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