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DJ 측근들 위로하고 싶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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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김영삼(YS) 전 대통령 주재로 동교동계와 상도동계가 26일 만찬 회동을 한다. 8일 동교동계 한 핵심인사는 “지난 8월 26일 하기로 했다가 상중에 만찬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 때문에 연기됐던 모임”이라며 “고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측근들을 위로하고 싶다는 YS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임엔 상도동계에서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특보와 김무성 의원 등 40여 명, 동교동계에서 권노갑·한화갑·한광옥·김옥두 전 의원과 DJ 차남인 김홍업 전 의원 등 4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개로 동교동계 인사 100여 명은 10일 DJ의 고향인 하의도를 방문할 계획이다.

한편 DJ 부인 이희호 여사는 일본의 DJ 추모위원회 초청으로 13~15일 일본을 찾을 예정이다. DJ 서거 이후 첫 해외 일정이다. 이 여사는 도쿄(13일)와 오사카(14일)에서 열리는 추도회에 참석하고 최근 일본어로 출간된 이 여사의 자서전 『동행』과 김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증보판)을 출판사로부터 전달받을 예정이다. 한승헌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와 민주당 박지원 정책위의장 등이 이 여사를 수행한다.

임장혁·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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