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가수 외의 길' 모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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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슈퍼스타 마이클 잭슨(41)이 팝계를 떠나 새로운 분야에 진출할 것을 심각히 고려중이라고 8일 밝혔다.

잭슨은 이날 미국 TV프로 안내잡지인 'TV가이드' 와 가진 인터뷰에서 "왜곡된 나의 이미지를 감당하는데 신물이 났다" 며 "올 여름에 선보일 새 음반이 나의 마지막 작품이 될지도 모른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순회공연이 자신의 많은 것을 앗아간다" 며 앞으로는 순회공연도 갖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잭슨은 특히 대중매체들이 자신의 성형수술에 대해 왈가왈부하는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70년대부터 '팝의 황제' 로 군림해온 잭슨은 현재 R 켈리.윌 스미스.보이즈 투 멘 등 소울 및 랩 스타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새 앨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잭슨은 앨범 제작에 전념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예정됐던 하와이 밀레니엄 공연을 취소하기도 했다.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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