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펀드의 중국 투자비중은 지난해 1월(40.3%) 이후 점차 높아져 올 6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이 때문에 중국에 ‘몰빵 투자’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장기적인 관점에선 중국이 세계경제의 중심축이 될 거란 생각엔 변함이 없다”며 “하지만 단기적으론 글로벌 자금이 중국에서 빠져나가면서 주가 움직임이 경제와 다르게 갈 수 있어 투자비중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중국 대신 인사이트펀드가 투자를 많이 늘린 국가는 한국·러시아·인도·브라질 순이다. 이 중 한국은 제조업이 글로벌 경기에 민감하다는 점이, 러시아는 원자재값 상승의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점이 투자의 이유로 꼽혔다.
2007년 10월 31일 설정된 인사이트펀드는 순자산 규모가 3조3855억원(9월 말 기준)에 달하는 주식혼합형 펀드다. 설정 후 5일까지 누적 수익률은 -25.08%다.
같은 기간 중국펀드의 평균 수익률(-43.62%)보단 낫고, 글로벌신흥국펀드(-26.32%)와는 비슷하다.
한애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