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오는 10일께 김종필(金鍾泌)총리가 자민련으로 돌아가는데 따라 후임 총리로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를 임명하고 12일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일 "金대통령은 朴총재를 총리로 임명하고, 국회임명동의 절차를 거친 뒤 朴총재와 내각개편 문제를 협의해 개각을 단행할 것" 이라고 말했다.
개각은 총선에 출마하는 사람을 바꾸는 소폭으로 4~5명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여야는 金대통령과 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 총재의 회담을 6~7일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그러나 선거법 합의가 늦어지고, 총재회담의 형식을 둘러싸고 양자회담(한나라당)과 3자회담(자민련)으로 대치하고 있어 다음 주초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이 관계자가 설명했다.
金대통령은 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민관합동 시무식에서 '새 천년 신년사' 를 발표한다.
김진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