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직장인이 가장 선호하는 女 상사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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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직장인들이 가장 모시고 싶어하는 여성 상사는 어떤 인물 일까?

4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남성 직장인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선호하는 여성 상사로 응답자의 26.8%가 ‘MBC 드라마 선덕여왕’의 ‘덕만’형을 택했다. 부하들을 항상 평등하게 대한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KBS 드라마 아이리스'의 방대한 지식과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승희’형(16.2%),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의 상대를 잘 배려해 주는 ‘고미녀’형’(15.3%), ‘SBS 드라마 그대웃어요’의 활기차고 긍정적인 성격을 지닌 ‘서정인’형(12.9%), ‘KBS 드라마 열혈장사꾼’의 이해타산이 정확하고 책략에 능한 ‘재희’형(11.2%)이 그 뒤를 이었다.

‘실제로 여성상사를 모신 적이 있는가’란 질문에는 응답자의 55.8%가 ‘있다’고 답했다.
여성 상사를 모시는 장점으로 ‘업무를 섬세하고 꼼꼼하게 진행한다’(40.1%)는 점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팀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든다’(21.3%), ‘부하직원을 잘 배려하고 너그럽다’ (14.2%),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다’(12.6%) 순 이었다.

반면 여성 상사를 모실 때 힘든 점으로는 ‘감정기복이 심해서’라는 답변이 41.1%로 가장 많았다.
‘술자리가 아닌 패밀리레스토랑 등에서 회식한다’(8.5%)는 불만도 있었다.
한 편 ‘여성 상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란 질문에는 응답자의 65.0%가 ‘성별에 관계없이 능력만 있다면 상관없다’고 답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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