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 시가지를 동서로 연결하는 비산대교가 철거후 새로 건설된다.
안양시는 오는 2002년까지 다리를 헐고 새 교량을 건설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난 9월 전문기관에 의뢰한 비산대교 안전도 검사결과 철거.재시공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명됐다" 고 말했다.
조사결과 비산대교는 철근배치가 잘못됐고 기초말뚝이 유실되는 등 시공 자체에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빔 중앙부에 균열이 가고 철근.콘크리트가 부식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산대교는 길이 92m.너비 25m(왕복 6차선)로 지난 75년 건설됐으며 하루 5만여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정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