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SOC예산 14조 안중~당진 고속도 완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선거가 있는 내년에 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이 활발할 전망이다. 서해안 고속도로 안중~당진 구간과 서울지하철 6호선(역촌~신내 31㎞).7호선(화양~온수 26㎞), 중앙고속도로 대구~안동.홍천~춘천 구간 등 굵직굵직한 시설들이 내년중 완공된다.

또 88올림픽고속도로 옥포~성산.담양~고서 구간 확장공사와 제주공항 확장공사, 영동고속도로 호법~가남구간 확장공사 등이 착공된다.

2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내년도 SOC 관련예산은 지난해보다 5% 늘어난 14조7백68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당초 정부의 예산요구액보다 오히려 2백95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전체 SOC 예산의 52%를 차지하는 도로부문(7조3천4백10억원)은 정부요구액보다 4백40억원이 줄었다.

그러나 이는 고속도로 사업비가 1천1백40억원이 감액됐기 때문이며 국도 사업비는 오히려 7백억원이 늘었다.

철도예산도 4백50억원이 증액됐으며, 산업단지 관련예산 또한 2백억원이 추가됐다.

경부고속철도의 경우 내년에 시험선 전구간(57.2㎞)을 개통, 시속 3백km로 시험운행을 추진한다.

이재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