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7에서 중앙일보 동영상 콘텐트 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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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중앙일보의 동영상 콘텐트를 윈도에서 볼 수 있게 됐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중앙일보, iMBC, EBS, CJ O쇼핑 등 4개 미디어와 윈도7 '미디어센터'를 통한 콘텐트 서비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스티브 발머(Steve Ballmer)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김수길 중앙일보 부발행인, 홍은주 iMBC 대표, 곽덕훈 EBS 대표, 이해선 CJ O쇼핑 대표, 김 제임스 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스티브 발머 CEO는 “윈도7 미디어센터는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PC를 최적화 해준다”면서 “인터넷 속도, 보급률 등 정보기술(IT) 환경이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의 윈도 생태계와 결합해 사용자에게 보다 앞선 미디어 경험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센터는 PC에 저장된 동영상이나 음악, 사진 파일은 물론 각종 온라인 콘텐트를 PC 화면으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이날 MOU 체결로 윈도7이 설치된 PC가 인터넷에 연결만 돼 있으면 별도 장비 추가 없이도 중앙일보, iMBC와 EBS, CJ O쇼핑의 동영상 콘텐트를 주문형비디오(VOD) 방식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이들 4개사의 미디어센터 콘텐트는 내년 중 본격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해당 콘텐트는 TV 수신카드를 설치하지 않고도 고화질 동영상을 VOD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정근욱 상무는 “PC 사용자들이 더 풍부한 동영상을 미디어센터를 통해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내 방송사들과의 파트너십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