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 주요 지휘관회의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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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일 조성태(趙成台)국방부장관과 조영길(曺永吉)합참의장을 비롯한 군 주요 지휘관 42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병역비리를 엄벌할 것" 이라며 "군대에 가는 젊은이들이 억울해 하지 않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趙장관 주재로 군단장급 이상 지휘관 등이 참석한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21세기에 대비한 정보.과학화군 양성에 주력하기로 했다.

회의에서 군은 북한의 위협.도발에 대비, '전투임무 위주의 정예강군 육성' 에 매진키로 결의하고 ▶완벽한 국방태세 확립▶선진 정예군 기반구축▶정치적 중립을 통한 군 본연의 소임 완수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국방부는 정보수집능력 강화.지휘체계 개선에 주력하는 한편 방위력 개선 사업에 '제로 베이스' 개념을 도입,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막기로 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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