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접속] 김용환의원 "1인 사당의 길 가나" 자민련 맹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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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자민련 김용환 의원이 김종필 총리.박태준 총재의 강력한 압박에 아랑곳하지 않고 15일에도 충북대 강연을 강행했다.

金의원은 "나와 뜻을 같이 하기로 한 사람들에 대한 징계조치야말로 당이 전근대적 붕당(朋黨), 1인 전횡의 사당(私黨)의 길을 걷고 있다는 방증" 이라고 비난.

지난 10일 충남대 강연엔 소속의원 9명이 참석했으나, 이날은 김칠환 의원만 참석해 당 지도부의 견제가 만만치 않음을 실감케 했다.

'金의원 추종' 을 이유로 면직처분된 김창영 전 부대변인 등 당직자 3명은 당사에서 "징계가 즉시 철회되지 않을 경우 명예회복을 위해 법정투쟁 등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 고 반발했다.

전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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