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구 전 고성군수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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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춘천지검 속초지청 임관혁(任寬爀)검사는 10일 해외 출장비조로 S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으로 전 고성군수 李영구(55.강원도 고성군 간성읍)씨를 구속했다.

또 이 업체로부터 인.허가 부탁과 함께 7백만원을 받은 혐의로 고성군 전 위생계장 金모씨와 현 위생계장 南모씨를 구속했다.

李씨는 군수로 재직하던 96년 4월 관내 S사 대표 金모씨로부터 해외 출장비 명목으로 2백만원을 받는 등 모두 세차례에 걸쳐 5백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金전위생계장은 S사가 '94년 10월부터 97년 7월까지 모두 10차례의 품목제조정지 처분을 받고도 '불법 조업을 하고있는 데도 행정처분 사항을 잘 이행하고 있다고 허위 출장명령서를 작성한 혐의도 받고 있다.

춘천〓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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