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신문 1996~99] 21세기는 이미 시작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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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21세기는 멀리 있지 않다. 이미 시작됐다. 20세기 막바지 몇 년 동안에 21세기 들어 인류가 우선적으로 풀어야 할 상징적 과제들이 현실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생명공학의 신기원이라는 복제양 돌리의 탄생(1997년)은 과학의 어두운 측면을 동시에 던졌다.만약 복제인간이 탄생한다면…. 과연 인간이 생명을 창조할 수 있느냐는 윤리적인 문제는 인간에게 또 다른 도전을 던진다.

역시 문명발달과 관계 깊은 환경파괴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태다. 97.98년 지구촌을 휩쓸었던 기상이변도 엘니뇨.라니냐 등의 영향에 따른 것. '세계 각국은 지구온난화예방.열대우림보호 등에는 의견을 같이 하면서도 환경보호 방법론에서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팽팽히 대립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에 덧붙여 97년부터 아시아권을 위협하고 있는 금융위기까지 3가지 문제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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