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주의’ 촬영으로 싱그런 미소 표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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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뮤 스튜디오 제공]

고화질의 핸드폰 카메라·디지털카메라·DSLR의 보급으로 사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전문가적인 지식을 습득한 지인들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과거 웨딩촬영이 정형화된 포즈와 스튜디오 세트 촬영 중심이었다면 최근 신랑·신부는 자연 그대로의 배경에서 포토그래퍼와 함께 즐기는 분위기에서 촬영이 이루어지고 있다.

뮤 스튜디오(http://club.cyworld.com/mustudio)는 지상스튜디오로 배경을 이용하는 기존의 스타일을 배제한 자연주의 촬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두개의 복층으로 꾸며진 실내 천장의 높이는 6m이상 되어 있어 웅장하고 우아한 공간의 미를 느낄 수 있다. 2층은 카페 형태를 갖추고 있어 로드씬의 일부를 그대로 그려낸다. 큰 창으로 비치는 자연광은 아날로그의 맛을 충분히 살려내며 4개월마다 한번 씩 색다른 컨셉을 제안해 자신만의 특별한 웨딩사진을 완성시켜준다.

뮤 스튜디오 양성윤 실장은 “요즘 신랑 신부들은 포토그래퍼와 대화를 통해 생각하고 함께 즐기는 분위기에서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며 “즐거운 대화가 자연스러운 촬영환경을 조성하고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자아내게 만든다”고 말했다.

논현동에 있는 청스튜디오(www.chungstudio.co.kr)는 자연주의를 표방한다. 꽉 막힌 스튜디오 안을 고집하지 않고 시원하고 탁 트인 야외에서 웨딩 촬영을 진행해 자연스러운 신혼부부들의 모습을 이끌어 내 사진에 담아낸다. 푸르른 생명력과 함께 싱그러운 미소를 사진에 담는 것이 바로 청스튜디오 만의 장점이다.

청스튜디오 권진혁 이사는 “사진은 단순 기록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성과 분위기, 개인의 향기를 담는다. 결혼이라는 중요한 순간을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표현하기 위해 자연스러운 환경을 조성하는데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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