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비디오] 북경녀석들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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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 북경녀석들(18세이상)

조선족 출신으로 중국에서 반체제 로커로 활약 중인 최건이 주연과 제작.각본.음악을 맡은 영화다. 천안문 사태 이후 젊은이들이 겪는 방황과 혼란을 그렸다. 올 베니스 영화제에서 '17년후' 로 감독상을 수상한 장위엔이 감독했다. 초점없이 흔들리는 독특한 영상으로 95년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최건이 직접 부르는 노래들이 가슴 절절하다. (우일)

▶ 메이드맨(12세이상)

'매트릭스' '리쎌웨폰' 시리즈 등을 제작한 조엘 실버와 '리쎌웨폰' '슈퍼맨' 의 감독 리처드 도너가 공동 제작자로 참여해 화제를 모은 작품. 자신의 보스인 스키퍼에 대한 정보를 검찰에 제공한 빌은 증인보호 프로그램에 의해 원래의 신분이 감춰진 채 '메이드 맨' 으로 살아간다. 하지만 스키퍼가 보낸 악당들이 빌을 제거하기 위해 찾아온다. 제임스 벨루시.티모시 달튼 주연. (스타)

▶ 포스 오브 네이처(12세이상)

인간이 거역할 수 없는 자연의 힘이 점지하는 사랑이라면 거부할 수 없는 것이 아닐까. 벤은 결혼식을 위해 조지아주의 한 도시 사바나로 가는 비행기를 탄다. 하지만 엔진에 새가 빨려들어가 항공편이 없어지자, 벤은 우연히 만난 사라와 함께 사바나로 향한다. 태풍 등 자연은 이들을 점점 가깝게 하는데…. (드림웍스)

▶ 그리스(12세이상)

디스코 황금기이던 78년 만들어진 영화가 다시 출시됐다. 50년대 미국의 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청춘들의 사랑을 그린 뮤지컬. 브로드웨이의 히트 뮤지컬을 영화로 옮겼다. 춤.자동차 경주 등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코드를 다양하게 담았다. 당대 최고의 춤꾼 존 트래볼타와 요정같은 모습의 올리비아 뉴튼 존이 주연. '유어 더 원 댓 아이 원트' 등 음악도 귀에 익숙하다. (C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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