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타이거 우즈, PGA투어챔피언십 7언더파 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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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타이거 우즈(23)가 시즌 7승에 성큼 다가섰다.

우즈는 31일(한국시간) 텍사스주 휴스턴 챔피언스골프장(파71)에서 벌어진 총상금 5백만달러(약 60억원)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챔피언십 2일째 27홀 경기에서 7언더파를 기록했다.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백타를 기록한 우즈는 2위 크리스 페리를 3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올라 시즌 7승이 유력해졌다.

첫날 27홀 경기에서 7언더파를 쳐 선두에 나섰던 데이비스 러브3세는 이날 이븐파에 그쳐 합계 7언더파 2백6타로 공동 5위가 됐다.

한편 우즈에 이어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데이비드 듀발은 중간합계 5언더파 2백8타로 우즈에게 8타나 뒤진 채 공동 10위를 달려 역전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

우즈가 리드를 지켜 우승하게 되면 90만달러의 상금이 추가돼 올시즌 총상금은 5백만달러를 뛰어넘게 된다.

한편 이 대회는 비행기 사고로 숨진 페인 스튜어트의 장례식에 선수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주최측이 30일 경기를 하지 않고 3라운드까지의 경기를 이틀에 걸쳐 각각 27홀씩 마쳤다.

이 대회에는 올시즌 PGA투어 상금랭킹 29위까지의 골퍼가 출전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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